간호학과 과제

보건의료 팀간의 협력보고서 (2)

insurance & nursing 2025. 7. 1. 22:06

간호사와 다른 전문직 간 협력 사례

2.1 간호사 - 의사 협력 사례 - 다학제 입원환자 관리

한 요양병원에서는 환자가 입원하면 1주일 이내에 다학제 팀 회의를 개최한다. 담당 의사를 비롯해 간호사, 영양사, 약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상태를 다각도로 평가하고 치료∙간호 계획을 수립한다.

간호사는 이 회의에서 환자의 생활습관, 간호사정 소견, 위험요인 등을 공유하고, 의사는 이를 바탕으로 개별화된 의료처치 계획을 조정한다. 예를 들어 당뇨를 가진 와상환자의 경우, 의사는 간호사가 보고한 혈당 패턴과 피부 상태를 고려하여 인슐린 용량과 욕창 예방처치를 지시하고, 영양사는 당 조절 식단을 마련하며, 물리치료사는 가능한 범위 내 운동요법을 계획하는 식이다. 

간호사는 의사의 치료계획에 따라 정해진 간호중재(예: 혈당 모니터링 빈도 증가, 욕창 부위 드레싱 등)를 수행하고, 환자의 경과를 수시로 의사에게 피드백한다. 이처럼 간호사-의사 간 긴밀한 협력은 의료진 사이 정보누락을 줄이고, 의사결정의 정확성을 높여준다. 실제로 대정요양병원은 이러한 다학제 협진(team approach) 모델을 운영하여 “이 환자는 어떻게 접근해야겠다”는 전략을 공유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표준화된 노인의료를 구현하고 있다.

그 결과 의료와 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의료진도 공동의 목표 아래 역할을 분담하게 되었다.

또 다른 측면에서, 간호사-의사 협력은 일상의 작은 접점에서도 이뤄집니다. 간호사는 매일 회진이나 전화보고를 통해 의사와 소통하며 환자의 임상 상태 변화(예: 활력징후 이상, 통증 발생, 섬망 징후 등)를 전달하고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 예를 들어 요양병원에서 흔한 요로감염 환자의 경우, 간호사가 고열과 혼돈 상태를 발견하여 의사에게 보고하고, 의사는 즉시 항생제 처방을 조정하거나 검사를 지시한다. 이후 간호사는 변경된 처방에 맞춰 투약을 시행하고 수분섭취 보조, 활력징후 모니터링 등을 강화한 뒤 그 효과를 관찰하여 다시 의사와 공유한다.

2.2 간호사 – 재활치료사(물리치료사) 협력 사례 : 낙상 예방과 재활 향상

노인 환자 A씨는 뇌졸중 후유증으로 편마비가 있고 인지기능이 저하되어 요양병원에서 재활치료와 간호를 받고 있는 사례를 가정해보자.

물리치료사는 환자에게 매일 관절운동 및 보행연습을 시행하는데, 간호사는 치료 전후로 환자의 혈압, 맥박, 피로도 등을 확인하여 치료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치료사에게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치료 전 혈압이 평소보다 많이 상승한 경우 간호사는 잠시 물리치료를 연기하고 안정시키며, 그 상황을 물리치료사와 상의하여 일정 조정이나 강도 조절을 결정한다.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간호사는 혹시 모를 어지럼증이나 낙상 위험에 대비하여 주변에서 대기하거나 필요시 보조하도록 한다. 치료 후 간호사는 피로 회복을 돕고 충분한 수분섭취를 권장하며, 치료 중 관찰된 환자의 반응(통증 발생 부위 등)을 물리치료사에게 피드백한다.

특히 낙상 예방 영역에서 간호사와 재활치료사의 협업은 핵심적이다. 병동 간호사는 환자의 낙상 위험도를 사정하여 팔찌나 침상 표지로 표시하고, 물리치료사는 보행훈련 시 안전벨트와 보조기를 활용한다. 상호 협력하여 낙상 고위험 환자의 경우 병실 환경 정리, 침대 울타리 사용, 화장실 동행 등의 예방조치를 계획한다.

치료사는 환자가 이동기능이 향상됨에 따라 단계별로 이동활동을 늘리도록 제안하고, 간호사는 생활환경에서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간호사는 야간 시간에도 환자가 혼자 일어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재활치료사가 교육한 운동법을 침상에서 수행하도록 격려한다. 이러한 정보 공유와 협력 덕분에 환자 A씨는 치료 기간 동안 낙상 사고 없이 안정적으로 재활에 전념할 수 있었고, 기능 회복 속도도 빨라졌다.

병원 프로토콜에서도 다학제 팀원(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 및 보호자가 지속적으로 의사소통하며 협력할 것을 낙상예방 전략으로 권고하고 있다.

2.3 간호사 – 사회복지사 협력 사례: 통합 퇴원지원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70대 D씨는 고관절 수술 후 재활치료로 상태는 호전되었으나, 독거노인으로 퇴원 후 돌봄이 부족한 경우였다

이때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협력하여 환자지원팀을 중심으로 통합적인 퇴원지원이 이루어진 사례가 있다. 병동 간호사는 D씨의 회복 경과를 지켜보면서 퇴원을 희망하나 일상생활 동작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하고 가까운 가족 부양자가 없다는 정보를 파악하였고, 간호사는 이러한 사회적 위험 요인을 의료진 회의에서 공유하고, 병원 사회복지사에게 D씨의 사례를 의뢰했다.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지역 자원 조사를 통해 환자 거주 지역의 장애인복지관과 연락을 취했고, 그 결과 복지관에서 제공하는 돌봄 서비스(밑반찬 배달, 세탁 및 목욕 지원 서비스)를 연결하여 D씨가 퇴원 후에도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다.

또한 간호사는 D씨와 보호자에게 이러한 지역사회 서비스 내용과 이용 방법을 충분히 설명하여 걱정을 덜어주었고, 퇴원 후 방문간호를 통해 상처 관리와 건강 모니터링을 지속하기로 했다. 이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간호사-사회복지사 협력은 의료와 복지의 가교 역할을 하며, 환자가 병원을 떠난 이후까지도 지속적인 돌봄을 받도록 돕는다. 특히 경제적∙주거적 어려움이 있는 노인 환자에게는 간호사가 발견한 필요를 사회복지사가 적절한 공공지원으로 연계하여 지역사회 정착을 도와줄 수 있다.

이런 다직종 협력으로 D씨는 가족의 부담을 덜고 안전하게 퇴원할 수 있었으며, 병원도 환자의 재입원 위험을 낮추고 지역사회 돌봄으로 이행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현재 많은 요양병원이 이처럼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퇴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건강보험공단 역시 환자지원팀을 통한 퇴원계획 수립 시 수가를 인정하여 다학제 협력을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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