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사용 시 혈당이 올라가는 주요 메커니즘은 스테로이드가 포도당 대사와 인슐린 작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임.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은 과정으로 혈당 상승을 유발함.
1.간에서 포도당 생성 증가
- 스테로이드는 간에서 포도당 신생합성(Gluconeogenesis)을 촉진하고, 글리코겐 분해(Glycogenolysis)를 활성화 한다.
- 이로 인해 간이 혈액으로 더 많은 포도당을 방출하게 되어 혈당이 상승함.
2.말초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 증가
- 스테로이드는 근육과 지방 조직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
- 이는 세포가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지 못하게 하여 혈액 내 포도당 농도를 높임.
- 특히 스테로이드는 근육 세포의 GLUT4(포도당 수송체) 작용을 억제해 포도당 흡수를 감소시킴.
3.인슐린 분비 억제
- 스테로이드는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거나 장기간 사용 시 베타세포의 기능 장애를 유발시켜 혈당 조절 능력을 더욱 저하시킴.
4.지방 분해 및 지방산 증가
- 스테로이드는 지방 분해를 촉진하여 혈중 자유 지방산 농도를 증가시키며, 이는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자극하고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킴.
5.인슐린 민감성 호르몬 감소
- 스테로이드는 아디포넥틴(Adiponectin) 같은 인슐린 민감성을 높이는 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고, 반대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레지스틴(Resistin) 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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